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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걸어도 통증… '후천적 평발' 의심

혁~혁~ 2019. 11. 1. 22:14

 

선천적이라고 알려진 '평발'도 후천적으로 생길 수 있다.

 

◇시간 지날수록 심해지는 후천적 평발

 

후천적 평발은 발 안쪽에서 아치를 만들어주는 힘줄 '후경골건'이 퇴화해서 생긴다. 후경골건 퇴화의 주요 원인은 '지나친 발바닥 부담'이다.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안재훈 교수는 "과체중으로 인해 발바닥 부담이 커지거나 오랫동안 서 있기, 걷기 등이 원인"이라며 "밑창이 얇거나 딱딱해 발바닥 부담을 골고루 분산하지 못 하는 신발도 후천적 평발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후천적 평발은 선천적 평발보다 치료가 쉽지 않다.

 

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 이정우 교수는 "선천적 평발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개선되기도 하지만 후천적 평발은 내버려둘수록 변형이 더 심해지고 진통소염제로도 사라지지 않는 통증이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금만 걸어도 통증… 내버려두면 관절염까지

 

 

평발로 발바닥 충격을 완화하는 아치가 없으면 조금만 걸어도 통증, 피로감이 심해진다.

 

발바닥 안쪽에 가해지는 힘이 바깥쪽으로 분산되는데, 이때 무릎 관절에도 부담을 줘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걸을 때 발 안쪽에 통증이 심하다면 평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정우 교수는 "맨발로 섰을 때 발 아치에 손가락 한 개도 넣기 힘들거나, 까치발을 못 하거나, 발 안쪽에 굳은살이 생겼다면 평발의 전조증상이다"고 말했다.

 

평발을 예방하려면 의자에 앉아 무릎을 쭉 펴고 발목과 발가락을 밑으로 구부려 10초간 펴주고 다시 3초 쉬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좋다.

 

치료는 초기에 발의 아치를 지지해주는 깔창이나 신발을 착용해 증상을 완화한다.

 

이와 함께 진통소염제를 복용한다. 안재훈 교수는 "체중을 조절하고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착용하는 등 후경골건에 과도한 힘이 실리는 않도록 한다"고 말했다.

 

글출처-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