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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드림

하나님의교회-집오리를 부러워한 들오리 본문

나의신앙

하나님의교회-집오리를 부러워한 들오리

혁~혁~ 2020. 8. 22. 17:45

사진출처-픽사베이

지중해 해변에 살던 들오리 한 떼가 추운 지역으로 이동하려고 한참을 날아가다 어느 한 마을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 중 한 마리가 마을을 내려다보니 

 

아름다운 집 들에 집오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편안하게 모이를 먹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본 들오리는 무척 부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마침 한쪽 날개가 저린것 같고 갑자기 피곤한 것 같고 잠시 쉬어도 될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들오리는 '잠깐인데 어때'하는 마음으로 홀로 집오리가 있는 집 뜰에 내려 앉았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들오리를 집오리들은 반겨주었고 들오리는 집오리들의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며칠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이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날아오르려고 날개를 퍼덕거렸지만 그동안 사리이 쪄서 날아오르기가 버거웠습니다

"에이 내일 날아가지 뭐"

들오리는 '내일, 내일'하며 많은 날을 집오리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났습니다 어느날 하늘에 들오리 떼들이 아름다운 수를 놓으며 날아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정신이 번쩍 난 들오리가 날아오르려고 발버둥 쳐봤지만 영영 날아오를 수가 없었습니다


 

 

익숙함의 두 얼굴을 아시나요?

나의 일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능숙함이라는 정점을 얻는 반면
고지식함이라는 숙제를 풀어야 합니다

나의 자리에 익숙해진다는것은
편안함이라는 장점을 얻는 반면
나태로움이라는 산을 넘어야 합니다

나의 사람에 익숙해진다는것은
안정감이라는 장점을 얻는 반면
권태로움이라는 산을 넘어야 합니다

익숙함의 두 얼굴이 느꺼진다면
즉시 하나를 벗어 던져야 합니다

 

글출처-하나님의교회 홈페이지